‘아빠를 부탁해’ 조재현 조혜정 부녀.
조재현이 딸 조혜정과 스티커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냈다. 이에 조혜정은 “신선했다”고 말했다.21일 오후 방송된 SBS ‘아빠를 부탁해’ 2회에서 조재현은 딸 혜정과 외출에 나섰다. 부녀는 처음으로 버스를 같이 타고 이동했다.
조혜정은 “아빠와 붙어 있는 날이 손에 꼽힌다”며 “그런데 붙어 있고, 주위에 사람들이 있으니 되게 신선했다”고 말했다. 반면 조재현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어릴 때는 더 못 다녔다. 아무도 알아보지 못할 것이라는 무명배우의 자격지심 때문”이라며 “배우들이라면 다 그럴 것”이라고 고백했다.
이후 두 사람은 스티커 사진을 찍으면서 시간을 보냈다. 어색해하던 조재현도 이내 즐겁게 스티커 사진 촬영에 임했다. 이후 집에 돌아온 혜정은 “같이 걷는 것 자체가 좋았다”며 “매우 매우 매우 재밌었다”고 하루를 돌아봤다.
조재현의 아내이자 혜정의 엄마는 “스티커 사진 찍은 거 좋으니까 자랑하더라. 좋아하는 거 보니 나도 좋더라”며 “별거 아니잖아 했는데 내 딸이 이렇게 좋아했구나 싶다”고 말했다. 혜정은 “오빠가 이거 보면 부러워할 걸”이라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사진. SBS ‘아빠를 부탁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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