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춘완 불발, 루한(왼쪽),크리스
CCTV 춘완 불발, 루한(왼쪽),크리스
CCTV 춘완 불발, 루한(왼쪽),크리스

루한과 크리스는 ‘춘완’에서 볼 수 없게 됐다.

17일 오전 중국 CCTV는 ‘춘완’의 큐시트 최종판을 발표했다. CCTV측은 양의 해 춘완(春?) 프로그램 및 출연자가 적힌 목록을 발표하며 “6차 리허설 끝에 프로그램이 조정, 수정되었다”고 밝혔다.

이 중 큰 관심을 받았던 크리스, 루한 등이 출연하기로 했던 ‘치청춘(致?春)’ 무대 또한 조정돼 최종 프로그램 목록에서 삭제되었다.

중국 언론은 크리스와 루한의 SM엔터테인먼트와 소송이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 추측했다. 이에 대해 CCTV 측은 방송 시간 단축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두 사람이 출연하는 코너를 기대하고 있던 중국 현지 팬들은 코너가 갑작스럽게 삭제된 데에 적지 않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크리스와 루한은 지난해 5월과 10월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하고 중국에서 독자적으로 활동 중이다. 이에 SM은 루한과 크리스에 “어떠한 정당한 이유 없이 계약과 신의, 도덕을 무시하고 개인의 이익을 위해 엑소를 이탈했다”고 밝혔으며 SM은 루한과 크리스의 명예를 훼손하고 그들의 연예 활동을 제지하기 위해 중국, 홍콩 등 중국 연예기관과 언론 매체에 성명을 보내고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글. 조슬기 인턴기자 kelly@tenasi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 CCTV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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