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문의 문자를 받은 강철은 늦은 밤 도희의 병실로 찾아와 “너 제정신이야? 넌 그 아이를 지워야했어”라며 이제 막 출산한 도희를 비난했다. 차가운 강철의 태도에 도희는 “내 아기야. 이제와서 니가 이래라저래라 할 이유 없어”라고 냉소적으로 대했다. 강철은 “난 아무런 책임이 없으니까. 그날 밤 날 찾아온 것은 너였어”라며 부정했고 도희는 “내가 그거 써달라고 부탁했을 때 니가 거절했잖아. 넌 니가 번거로운 일은 안 하는 사람이니까”라며 참고 있던 울분을 터트리며 그만 떠나줄 것을 요구했다. 강철은 자신과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라며 차갑게 돌아섰고 병실 밖에서 서성이던 호구(최우식)는 아기 아빠가 강철일 것이라고 짐작했다. 강철의 뒤를 쫓던 호구는 통화 내용을 오해하기 시작했고 급격히 흥분해 강철의 멱살을 잡고 주먹을 날렸다. 아직 도희 아기의 아빠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의미심장한 도희, 강철 간의 대화가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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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윤소희 인턴기자 sohee816@tenasia.co.kr
사진제공. tvN ‘호구의 사랑‘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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