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이스키 150년만의 귀향’ 방송화면
‘카레이스키 150년만의 귀향’ 방송화면
‘카레이스키 150년만의 귀향’ 방송화면

방송 사상 최초 육로로 북한을 종단하는 자동차 대장정 프로젝트로 화제를 모았던 MBC 앙코르 특집 다큐멘터리 ‘카레이스키 150년만의 귀향’이 설연휴를 맞아 다시 한번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오는 18일 부터 설 연휴 사흘 연속해서 MBC에서 방송될 앙코르 특집다큐멘터리 ‘카레이스키 150년 만의 귀향’은 1937년 강제이주 열차에 끌려 와 중앙아시아 각 지역에 내던져진 고려인들이 이제 통한의 역사를 거슬러 유라시아 대륙을 넘어 남북을 건너는 1만 5,000km 자동차 횡단하는 과정을 방송으로 담았다.

지난해 12월, 창사특집으로 방송된 ‘카레이스키 150년 만의 귀향’은 배우 차승원이 나레이션을 맡아 생생한 현장을 특유의 호소력있는 목소리로 다시 한번 명절을 맞아 대륙과 북녘 땅의 생생한 현장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카레이스키 150년 만의 귀향’에서는 대부분 북한이 고향인 연해주의 고려인들이 그들이 시베리아로, 우즈벡과 카자흐스탄으로, 유라시아의 버려진 땅으로 강제이주된지 150년만에 북녘땅을 밟는 과정을 그린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들의 남북을 가로질러 종단이 가능했던 것은 국적이 남도 북도 아닌 중앙아시아 등 제3국이기 때문이었다. 남과 북, 두 개의 조국에서 그들이 보고 느낀 모든 것, 그리고 지금껏 보지 못했던 2014년 현재의 나진, 원산, 평양, 개성 등 북한 내부의 생생한 영상이 방송될 예정이다.

차승원이 3부작 전체의 나레이션을 맡은 ‘카레이스키 150년 만의 귀향’는 설 연휴 첫날인 18일 오전 8시 30분 1부를 시작으로, 19일과 20일 같은 시간에 2, 3부가 방송된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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