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 구혜선.
‘블러드’ 구혜선.
‘블러드’ 구혜선.

구혜선이 수술 중 머뭇거린 안재현을 빈정거렸다.

23일 오후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블러드’ 3회에서 수술 중 뱀파이어로 변신 위기를 가까스로 넘긴 박지상(안재현)이 이를 복통으로 둘러댔다.

하지만 유리타(구혜선)은 그에게 “복통? 누구를 바보로 아느냐. 전형적인 공황장애 환자 모습”이라며 “멘탈 문제는 가장 중요하다. 종합 건강검진 기록과 정신 감정서를 정식으로 공개 요구할 거다”라고 쏘아 붙였다.

물론 박지상은 “첫째 현금 지급기 버튼이 한 번에 안 눌러질 때, 둘째 계란이 들러붙어 안 뒤집어질 때, 셋째. 쓸데없이 내 시야가 가로 막을 때다. 앞으로 내 허락 없이 앞길 막지 마라”고 무시했다.

자존심에 상처 입은 유리타는 술에 취해 최수은(정혜성)에게 “박지상을 포크레인으로 묻어 버리겠다”고 말했다. 최수은은 “사람 불러놓고 박과장 얘기 밖에 안 하냐”며 “너 그렇게 박과장에게 집착하다가 정드는 거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유리타는 “정 같은 소리하고 있네”라고 코웃음 쳤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사진. KBS2 ‘블러드’ 캡처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