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우 감독과 스태프들
SBS 월화드라마 ‘펀치’의 마지막회 방송을 앞두고 이명우 감독이 스태프들을 향해 고마움이 담긴 인사를 남겼다.‘펀치’는 박경수 작가의 ‘추적자 THE CHASER’(2012년)와 ‘황금의 제국’(2013년)의 작품으로 검사를 통해 ‘법’을 전면에 내세우며 방송 내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특히 종영을 남겨두고 박경수 작가가 마지막 대본에 제작진과 연기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데 이어 이번에는 이명우감독이 팀카페에다 스태프들을 향해 진심이 담긴 글을 남긴 것이다.
이 감독은 “펀치 가족 여러분. 이명우 입니다”고 글을 시작하며 “함께 했던 수많았던 시간들이 벌써 오늘 하루로 마감이 된다고 생각되니 시원함 보다는 섭섭함이 저의 가슴을 짓누르는 것 같습니다”며 이 작품은 자신에게 아주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음을 공개했다.
이어 이 감독은 “‘펀치’가 시청자들과 대중으로부터 사랑을 받게 된 것도 너무 감사할 일입니다”며 “하지만 그것보다도 현장에서 제가 마음껏 연출을 할 수 있게 도와주시고, 좋은 영상을 만들게 해주신 여러 분들께 하늘보다 큰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라고 글을 이었다.
이 감독은 “부족한 저를 늘 격려해주시면서 뛰어난 영상의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가능하게 해준 윤대영 카메라 감독님, 전홍근 조명 감독님 고맙습니다”는 말을 시작으로 세트디자이너와 동시녹음, 그리고 의상, 분장, 편집, 미술, 무술, CG, 인테리어, 운전 등에 관련된 스태프들 이름을 일일이 언급하며 동시에 이들의 작업에 대해서도 연신 “수고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박수를 보냅니다”는 고마움을 전했다.
이명우 감독은 ‘펀치’를 함께 연출한 김효언 감독에게도 “너무도 열과 성의를 다해준 김효언 감독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고, 홍성길 촬영감독님, 이동완 조명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또한 감독의 모든 걸 함께 공유하며 함께 했던 함준호 조감독, 감독과 연기자들 사이에서 많은 애를 써주신 모든 매니저와 식구분들 정말 고맙습니다”는 감사인사도 빼놓지 않은 것이다.
지난 2014년 12월 15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17일 19회 마지막 방송을 앞둔 ‘펀치’는 결말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로 달한 상태다. 후속으로 오는 23일부터는 유준상과 유호정, 이준, 고아성이 출연해 대한민국 일류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는 블랙코미디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가 방송된다.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제공. SBS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