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첫 방송한 SBS 새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고아성은 법조계 집안의 아들 한인상(이준)과 하룻밤 사랑으로 임신하게 된 서봄(고아성) 역할을 맡았다. ‘풍문으로 들었소’는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는 블랙코미디 드라마. ‘아내의자격’ ‘밀회’의 안판석PD, 정성주 작가가 의기투합해 관심을 모았다.
극중 고아성은 고교 재학중 영어 캠프에서 만난 인상의 아이를 가지게 되는 인물을 연기했다. 뜻밖의 임신에 당황하지만 특유의 당당함으로 상황을 헤쳐 나가는 캐릭터로 관심을 모은 것. 특히 첫 회에서는 인상 역의 이준과 사랑을 나누는 장면과 만삭이 된 모습이 그려지면서 안방극장에서는 파격적인 스토리가 전개됐다.
고아성은 앞서 제작발표회에서“어마어마한 시댁 집안에도 주눅들지 않고 당당한 여고생으로 분했다”라며 웃음지었다. 이후 극중 출산장면에 도전한 그는 “드라마 속에서 출산 장면을 촬영한 것과 관련해서는 “그동안은 드라마에서 본 게 다였는데 이번 작품을 하면서 출산에 관한 동영상을 모두 찾아봤다. 드라마에서 표현되는 부분은 대부분 비현실적이었다”라며 “촬영하면서는 가장 현실감을 살리려고 했다”고 들려주었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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