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를 부탁해’ 이경규 이예림 부녀.

이경규와 이예림, 어색한 부녀사이를 연결해주는 매개체는 강아지였다.

21일 오후 방송된 SBS ‘아빠를 부탁해’ 2부에서는 이경규와 이예림의 첫 외출이 방송됐다. 예림은 “유일하게 (아빠와) 잘 맞는 게 강아지 이야기할 때와 놀 때”라며 동물병원으로 함께 나섰다.

한참 강아지들과 시간을 보낸 이경규 이예림 부녀는 잠시 쉬는 시간이 되자 곧바로 어색해졌다. 이경규는 “정말 어색하다”고 제작진에게 말을 건넬 정도.

두 사람을 다시 이어준 건 역시 ‘강아지’ 이야기. 이경규는 “어릴 때부터 개를 키웠고, 수의사를 하려고 했다”면서 “너도 태어날 때부터 개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개집에서 살았잖아”라고 웃으면서 말하는 예림에게 이경규는 “꾸꾸가 보고 싶겠다”고 던졌다.

꾸꾸는 예림이 굉장히 아꼈던 강아지. 예림은 “밤마다 생각나면 울어”라면서 눈물을 글썽였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평생 친구로 지내야지 생각했는데 사고로”라고 전했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사진. SBS ‘아빠를 부탁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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