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2월 22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이영돈 PD가 간다가 올랐다.
#대한민국 10대 점술가 검증, 이영돈 PD가 간다
22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이영돈 PD가 간다’에서는 설 특집으로 ‘대한민국 10대 점술가’를 찾아 나섰다.
이 날 이영돈 PD는 지난 방송에 이어 남은 6대 점술가를 선정한 후 자신과 같은 나이의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사람과 사주를 바꿔 직접 역술 체험에 나섰다.
ADVERTISEMENT
역술인들은 다른 사람과 사주를 바꿨음에도 불구하고 이영돈PD의 직업적 이동과 비슷한 풀이를 해 실망감을 안겼다. 이어 제작진은 노숙자 김대식 씨를 섭외 후, 스타일을 바꿔 카메라맨으로 둔갑시키고 10대 무속인 중 2명에게 김대식씨의 사주를 봐 달라고 했다.
첫 번째 무속인은 김대식 씨에게 “고생을 많이 한 삶을 살아왔다. 직접 돈을 벌어야 하는 사주”라고 말했고, 신 내림을 받은 지 2년이 되었다는 두 번째 무속인도 비슷하게 말했다. 그는 “노년에 재물 운이 조금 좋지만, 네가 노력해야 한다. 투자나 주식은 안 된다”고 말하며 “스님이 될 상”이라고 말 해 놀라움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