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엄마 문정원은 크기가 각각 다른 사과와 바나나를 쌍둥이에게 보여주며 크다와 작다의 차이를 설명했다. 이때 서준은 커다란 사과를 손가락으로 가리킨 뒤, 양팔을 크게 벌리며 “커”라고 말해 엄마와 아빠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이휘재가 “이거는?”하고 또 다른 사과를 들어올리자 이번에는 앙증맞은 표정과 깜찍한 손가락으로 작음을 표현해 엄마 아빠의 얼굴에 환한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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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의 상상 이상의 어휘 능력에 탄력 받은 엄마와 아빠는 낱말카드를 가져와 본격적인 어휘 능력 시험에 돌입했다. “딸기 어디 있어?”라고 물으면 딸기 카드를, “헬리콥터 어디 있어?”라고 물으면 헬리콥터 카드를 골라내는 쌍둥이의 모습에 이휘재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최고 난이도는 범고래였다. 문제도 간단하게 풀어내는 것은 물론, 보기를 세 개로 늘려도 막힘 없이 정답을 골라내는 쌍둥이에 이휘재는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너 이제 초등학교 들어가. 무슨 유치원이야!”라고 말하며 팔불출 아빠의 면모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엄마 문정원 역시 “(쌍둥이가)’이거 뭐야?’라고 묻고, 들으면서 스스로 익힌 것 같다. 이제 천 번을 물어봐도 대답해줘야겠다”고 말하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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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윤소희 인턴기자 sohee816@tenasia.co.kr
사진제공.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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