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조선명탐정2’가 12세 관람가인 데 반해 ‘킹스맨’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발부터 호조를 띄며 설연휴 관람 성적을 궁금케 하고 있다. ‘킹스맨’이 극장가를 사로잡은 매력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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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이 되는 이야기는 베테랑 요원 해리 하트(콜린 퍼스)가 거리의 문제 청년 에그시(태런 애거튼)를 발탁해 최고의 엘리트 스파이로 키우게 되는 과정이다. 이 과정에서 혹독한 트레이닝과 스파이 수업, 신사로서 완벽한 매너 등을 배우게 되는 과정이 새로운 스파이 액션 영화로서의 매력을 드러낸다.
‘킹스맨’이 선보이는 액션은 피와 총알이 난무하는 난투극이 아니라 마치 춤동작을 보는듯 간결하고 아름답다. 제작진은 모던 댄스, 브레이크 댄스, 파쿠르, 체조 등 신체를 활용한 다양한 직군에서 아이디어를 포착, ‘킹스맨’만의 개성 있는 액션을 창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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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튜 본 감독은 제대로 된 액션을 한 번도 연기해본 적 없는 콜린 퍼스를 캐스팅 하는데 한 치의 의심도 없었다고 한다. 감독은 “영국 신사를 대표하는 그가 액션 연기를 선보인다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이 있다”며 “스파이의 젠틀한 면을 제대로 보여주었으며 이제 확실한 액션 스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영화 개봉에 앞서 공개된 시퀀스 영상에서는 그런 콜린 퍼스의 새로운 면을 맛보기로 제공하기도 했다. 에그시와 동네 펍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동네 건달들과 마주치게 된 해리 하트는 동네 건달들의 버릇없는 태도에 순식간에 이들을 제압한다.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라는 대사를 읊으며 시작되는 약 1분간의 우아하고도 날렵한 액션은 젠틀맨 스파이 캐릭터가 어떤건지 확실하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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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영국 신사를 대표하는 수트와 코트를 착장한 스파이와 힙합 스타일의 스파이가 대조를 이루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콜린 퍼스가 액션 연기를 펼치면서도 특유의 젠틀한 이미지를 잃지 않아 눈길을 모은다. 생애 최대 악역을 맡은 사무엘 L. 잭슨은 힙합 스타일로 꾸며 매력적인 악당 탄생으로 기대감을 모은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제공. 이십세기폭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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