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래원은 ‘펀치’에서 성공에 대한 욕망으로 똘똘 뭉쳐 불법과 비리도 마다치 않는 삶을 살다 시한부 판정을 받고 인생을 돌이키는 박정환 검사 역을 맡아 매회 열연을 펼쳤다. 발목을 잡는 뇌종양 후유증과 싸워나가며, 그보다 더 지독하게 자신을 주저앉히려는 이들에 대항해 영민한 두뇌 플레이와 저돌적 추진력으로 불꽃같은 삶의 의지를 불태워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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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는 마지막 방송에서 박정환이 꺼져가는 생명 속 마지막 투혼을 불태워 끝내 이태준(조재현)과 윤지숙(최명길) 등 불법과 비리를 일삼았던 무리들을 심판대 앞에 세워 “법은 하나”라는 믿음을 증명하는 내용으로 마무리 됐다.
‘펀치’는 정글 같은 세상에서 인생의 빛이 되어준 한 여자를 향한, 세상과 작별하는 한 남자의 뜨겁고도 절절한 마지막 사랑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박경수 작가의 탄탄한 극본과, 배우들의 명품연기에 힘입어 방송되는 내내 웰메이드 수식어가 붙으며 호평 속에 방송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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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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