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마녀’ 고주원, 한지혜, 하석진.
‘전설의 마녀’ 고주원, 한지혜, 하석진.
‘전설의 마녀’ 고주원, 한지혜, 하석진.

MBC 주말 드라마 ‘전설의 마녀’ 35회가 추석 연휴 21일에 방송된 프로그램 중 전체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전설의 마녀’ 35회는 29.6%(TNMS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였다.

우석(하석진)과 수인(한지혜)이 한집에 살고 있는 것을 알게 된 도현(고주원)은 분노하며, 수인에게 지금 당장 그 집에서 나오라고 소리친다. 주희(김윤서) 역시 “우리 오빠 버리고 우석 선배에게 가겠다는 거냐. 오빠는 언니 없으면 죽겠다는데 겨우 살아 돌아온 오빠를 다시 죽일 작정이냐”고 묻지만 수인은 “오빠랑 나 두 사람의 문제다. 더 이상 끼어들지 말라”며 차갑게 돌아선다.

풍금(오현경)과 월한(이종원)의 달콤한 40대 러브라인은 상승세를 탔다. 밀땅의 고수 풍금은 “우리 사이에 변한 건 아무 것도 없다. 행여나 그날 밤 일로 제비 아저씨랑 나랑 특별한 관계가 됐다고 착각하면 곤란하다”고 말하며 겉으로는 싫은 척했지만, 이미 월한을 마음에 두고 있는 상태. 월한은 풍금에게 주려고 준비한 다이아반지를 만지작거려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을 모았다.

도현의 수인에 대한 마음이 심상치 않음을 느낀 주란(변정수)이 수인의 짐을 몰래 싸들고 나가자 화가 난 수인은 병원으로 찾아간다. 수인이 도현에게 “언제까지 이럴 거냐. 왜 밥을 굶으며 시위하는 거냐”고 하자 도현은 “그럼 내 부인이 다른 남자랑 같이 살고 있다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밥을 먹고 치료 받을 수 있겠냐. 제발 나한테로 돌아오라”며 애원한다. 수인은 “난 돌아가고 싶지 않다. 도현씨가 알던 문수인은 2년 전에 죽었다. 아무리 노력해도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며 울부짖는다.

이 때 우석이 병원 문을 열고 들어서 수인을 끌고 나가려 하자 도현은 “당장 그 손 떼. 수인인 내 여자야” 라고 말한다. 하지만 우석은 “아니 수인씨 내 여자야. 그러니까 이제 그 손 놔”라고 말해 긴장감을 높였다.

‘전설의 마녀’는 저마다 억울하고 아픈 사연을 갖고 교도소에 수감된 네 여자가 공공의 적인 신화그룹을 상대로 유쾌 상쾌 통쾌한 전설(?雪, ‘설욕’을 의미)에 나서는 이야기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MBC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