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석(하석진)과 수인(한지혜)이 한집에 살고 있는 것을 알게 된 도현(고주원)은 분노하며, 수인에게 지금 당장 그 집에서 나오라고 소리친다. 주희(김윤서) 역시 “우리 오빠 버리고 우석 선배에게 가겠다는 거냐. 오빠는 언니 없으면 죽겠다는데 겨우 살아 돌아온 오빠를 다시 죽일 작정이냐”고 묻지만 수인은 “오빠랑 나 두 사람의 문제다. 더 이상 끼어들지 말라”며 차갑게 돌아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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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현의 수인에 대한 마음이 심상치 않음을 느낀 주란(변정수)이 수인의 짐을 몰래 싸들고 나가자 화가 난 수인은 병원으로 찾아간다. 수인이 도현에게 “언제까지 이럴 거냐. 왜 밥을 굶으며 시위하는 거냐”고 하자 도현은 “그럼 내 부인이 다른 남자랑 같이 살고 있다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밥을 먹고 치료 받을 수 있겠냐. 제발 나한테로 돌아오라”며 애원한다. 수인은 “난 돌아가고 싶지 않다. 도현씨가 알던 문수인은 2년 전에 죽었다. 아무리 노력해도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며 울부짖는다.
이 때 우석이 병원 문을 열고 들어서 수인을 끌고 나가려 하자 도현은 “당장 그 손 떼. 수인인 내 여자야” 라고 말한다. 하지만 우석은 “아니 수인씨 내 여자야. 그러니까 이제 그 손 놔”라고 말해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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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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