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우리동네 예체능’
정형돈과 안정환의 족구장 밖에서의 번외 대결이 웃음을 터트리며 시선을 사로 잡고 있다.17일 방송될 KBS2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강호동, 김병지, 안정환, 윤민수, 바로, 육중완, 양상국의 ‘안정환 팀’과 정형돈, 차태현, 홍경민, 샘 오취리, 샘 해밍턴, 이규한의 ‘정형돈 팀’이 마라톤 완주를 놓고 치열한 족구 대결을 펼친다.
이중, 톰과 제리 같은 앙숙 케미를 자랑하는 안정환과 정형돈이 족구 경기 못지 않은 흥미진진한 번외 대결로 쉴새 없는 웃음을 선사했다는 후문이다.
시작은 정형돈이었다. 정형돈은 지난 주 결승전에서 어이없이 패한 축구 스타 안정환을 향해 “억울하면 이겨보시든가” 라고 약 올리는가 하면 “왜 이렇게 매너가 없어요?”라며 승자의 기쁨에 한껏 취해있었다. 이에 안정환의 승부욕은 걷잡을 수 없이 활활 타오르기 시작했다. 급기야 나란히 서 있던 안정환이 정형돈에게 다가가 기습적으로 복수의 니킥을 날린 것. 그러나 다리는 옆의 정형돈을 향해 있으면서도 얼굴은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싱글벙글 천연덕스러운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안정환의 기습적인 가격에 놀란 정형돈은 결국 드러누워 버렸고 “나 죽네~”를 연발하면서 안정환과의 족구 대결에서 필승을 다짐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예체능’ 제작진은 “안정환과 정형돈은 족구 경기가 시작된 후 한시도 쉬지 않고 으르렁거릴 정도로 앙숙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애증의 커플이다”며 “형돈의 도발에 매번 당하는 정환과 그런 정환의 한방에 속절없이 무너지는 형돈의 모습이 족구 경기와 더불어 또 다른 웃음포인트가 될 예정이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방송은 17일 오후 11시 10분.
글. 임은정 인턴기자 el@tenasia.co.kr
사진제공. KBS2 ‘우리동네 예체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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