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마니’ 포스터.
스튜디오 지브리의 신작 애니메이션 ‘추억의 마니’가 3월 19일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추억의 마니’는 12살 소녀 안나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저택에서 금발의 소녀 마니를 만나게 되면서 겪는 신비한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 국내에서 100만 관객을 돌파한 ‘마루 밑 아리에티’로 데뷔한 요네바야시 히로사마 감독 작품이다.
‘마루 밑 아리에티’로 스튜디오 지브리의 역대 최연소 데뷔한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벼랑 위의 포뇨’ 등의 원화와 지브리 미술관의 오리지널 단편 작품의 연출을 담당하며 내공을 쌓아왔다.
‘추억의 마니’는 영화의 배경을 영국에서 홋카이도로 변경, 설정함에 있어 그 어떤 곳보다 신비로운 습지의 모습을 담아내고자 했으며, 그러한 배경 덕분에 비밀을 간직한 금발의 소녀 마니의 매력이 한층 더 신비롭게 그려졌다.
또 성인들의 아픔만 문제시 되는 현대 사회에서 소녀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위로하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밝힌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의 더욱 짙어진 감성을 확인할 수 있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사진제공. 대원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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