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꽃' 윤박, 첫 로케 소감 전해.. "촬영 곳곳이 인상적이었다"

‘여왕의 꽃’ 윤박

‘여왕의 꽃’ 윤박

배우 윤박이 ‘여왕의 꽃’ 대만 가오슝 로케이션을 마친 소감을 전해왔다.

MBC ‘여왕의 꽃’ 제작진은 2월 2일부터 보름간 이국적인 풍광이 돋보이는 대만 가오슝 거리와 바닷가, 바나나밭 등을 오가며 현지 촬영을 마치고 지난 8일 귀국하였다.

첫 해외 로케이션을 다녀온 윤박은 “첫 해외 나들이였다. 쭉 펼쳐져 있는 가오슝의 바다, 해안가 절벽, 영국대사관, 야시장 등 이국적 환경에서에서의 촬영 장소 곳곳이 다 내겐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윤박은 ‘여왕의 꽃’에서 연기할 박재준에 대해 “차강재(‘가족끼리 왜 이래’에서 윤박이 분한 역)와 완전히 반대되는 캐릭터라 더욱 호감이 갔다”며 “익숙한 것과 결별하고 낯설고 새로운 환경이 시작됐는데 연기 외적인 부분에서 같이 호흡 맞추는 선후배 동료들, 제작진들 등 새로운 환경에 녹아들 수 있는 게 우선의 목표다”고 밝혔다.

같이 연기할 이성경에 대해서는 “성경이가 워낙 에너자이저라 좋은 기운을 많이 받았다”며 “작품 속에서 가장 기대되는 인물이 저와 성경이다. 지금 당장은 서툴겠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좋은 호흡을 보여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키가 너무 커서 부담스러운 것 빼고는 다 좋다. 재준이 목표는 이솔이와의 사랑이니까, 작품이 끝나고 나면 성경이를 사랑하게 되지 않을까?”라며 “둘이 성장해 가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부탁했다.

‘여왕의 꽃’ 만의 매력에 대해서는 “다른 드라마에 비해 특히 인물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욕망, 그걸 이뤄내기 위한 갈등이 두드러진다. 야망에 찬 사람들의 틈바구니 안에서 어떤 사람은 치고 나오고, 또 어떤 사람은 몰락하고, 몰락했던 사람이 또 다시 치고 올라가는 양상들, 팽팽한 힘의 대결에 주안점을 두고 본다면 아주 흥미진진할 것”이라고 깨알 같은 홍보를 전하기도 했다.

‘여왕의 꽃’은 어렸을 때 보호받지 못하고, 커서는 사랑에 배신당한 까닭에 사람을 믿지 못하고 남을 짓밟으면서라도 성공하는 것이 행복이라고 믿는 한 여자가 그녀가 버린 딸과 재회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강렬한 일들을 담은 휴먼 멜로드라마로 오는 3월 14일 첫 방송된다.

글. 윤소희 인턴기자 sohee816@tenasia.co.kr
사진제공. 지앤지 프로덕션 & 김종학 프로덕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