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블러드’에서는 박지상(안재현)이 뱀파이어 히어로로 거듭나게 된 사연을 짚었는데, 이 과정에서 이재욱과의 과거 악연과 앞으로 펼쳐질 필연적 대결이 암시돼 눈길을 모았다. 지상의 부모와 친구사이인 재욱이 어떤 이유에선지 두 사람을 추격하고, 심지어 죽음에 이르게 하는 악랄한 행동이 충격적으로 펼쳐졌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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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모습을 연기하며 지진희는 압도적 카리스마로 재욱의 악한 내면을 단번에 분출시키는가 하면, 수술실에선 젠틀하고 유연한 손놀림으로 유능한 외과의로 돌변하는 등 극과 극 모습으로 재욱이라는 인물의 이중성을 탁월하게 드러냈다. 저명한 의사라는 번듯한 외투를 입고 파괴적이고도 악랄한 내면을 감춘 이재욱의 범상치 않은 존재감과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KBS2 ‘블러드’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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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 ‘블러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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