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정글의 법칙’
SBS ‘정글의 법칙’
SBS ‘정글의 법칙’

배우 윤세아가 ‘정글의 법칙’을 통해 무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with 프렌즈(이하 정글의 법칙’)’ 3화에서는 팔라우 섬에서 생존을 이어가는 병만족(김병만, 육중완, 샘오취리, 손호준, 바로, 윤세아, 류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세아는 바다에 물고기를 잡으러 간 육중완을 기다리며 나무로 젓가락을 만들었다. 빗속에서 정성스레 나무를 손질하던 그녀는 이선희의 ‘추억의 책장을 넘기며’를 흥얼거리다 “가사 너무 좋지 않냐”라며 노래에 심취해 이전 방송 분에서 볼 수 없었던 천상 여배우다운 풍부한 감수성을 드러냈다.

이어 흥이 오르자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O.S.T ‘원스 어폰 어 드림(Once upon a dream)’을 부르기 시작했다. 진지한 상황극과 함께 의외의 노래 실력으로 새로운 매력을 발산하던 그녀는 고음이 잘 되지 않자 “어우 이거 아니야”라며 “이건 꿈이다. 배고프다”라고 말해 ‘윤형’다운 털털한 반전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윤세아는 음식을 먹을 때에도 남다른 표현력과 리액션으로 눈길을 끌었다. 과일 폿볼프루트를 시식하게 된 그녀는 큰 눈을 동그랗게 뜨며 표정만으로 과일에 달콤한 맛을 표현하는가 하면, 배 낚시에 실패해 힘없이 돌아오던 중 김병만이 잡아온 스파이니로브스터와 물고기를 보고는 손으로 입을 가리고 무릎을 살짝 굽힌 자세로 “어머~”라고 소리치며 만찬을 즐길 수 있다는 것에 대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다 삶아진 스파이니로브스터 비주얼에 흥분한 윤세아는 마치 정지 화면인 듯 한걸음 뒤에서 바라보며 말을 잊지 못하다가도 멤버들의 배려로 제일 먼저 시식을 하게 되자 환한 미소를 지으며 크게 한입 베어 물고는 발을 동동 구르며 “너무 맛있어서 넘기기가 싫다”고 극찬해 보는 이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정글에서 유일한 홍일점으로 때로는 누나 같고, 때로는 엄마 같고, 때로는 형 같은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는 윤세아는 여배우다운 풍부한 감수성과 연기력은 물론 리액션, 털털함, 성실함 등 다방면의 매력에 진정성으로 다가가고 있다.

SBS ‘정글의 법칙 with 프렌즈’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 SBS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