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2월 14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나가수3′가 올랐다.

걸그룹 씨스타 효린
걸그룹 씨스타 효린
걸그룹 씨스타 효린

# ‘나는 가수다3′ 첫 번째 탈락자 발표, 씨스타 효린

지난 13일 방송한 MBC ‘나는 가수다3 (이하 나가수3)’에서 걸그룹 씨스타 효린이 첫 탈락자로 결정되며 ‘나가수3’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6일 방송된 ‘나가수3’에서는 ‘내 마음을 움직인 90년대 명곡’이라는 미션으로 1라운드 1차 경연이 펼쳐졌다. 이에 박정현-스윗소로우-양파-하동균-소찬휘-효린 순으로 순위를 기록했다. 1차 경연의 결과와 2차 경연의 결과가 합산돼 1라운드 최종 탈락자가 결정되는 만큼, 2차 경연은 선곡부터 가수들의 치열한 수 다툼이 예상됐다.

첫 탈락자가 발생하는 2차 경연은 ‘내가 부르고 싶은 노래’를 미션으로 진행됐다. 이날 탈락자 효린은 이선희의 ‘인연’을 불렀다. 1라운드 꼴찌를 기록해던 효린은 결국 반전을 이뤄내지 못한 채 첫번째 탈락자로 호명됐다.

효린은 “’나가수’가 내 실력의 200%를 보여줄 수 있는 그런 쉬운 자리가 아니다. 많은 생각을 들게 해줬다”라며 “씨스타는 댄스곡이 많아서, 노래 들려드리고 싶을 때가 있었는데, 내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을 때 설 수 있는 자리가 ‘나가수’였다. 좋은 기회였다”라고 말했다.

TEN COMMENTS, 씨스타로 좋은 무대 보여주시길~

글. 최지현 인턴기자 morethan88@tenasia.co.kr
사진. MBC ‘나는 가수다3′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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