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선조(김태우 )는 ‘이인임의 아들인 이성계가 고려 국왕을 죽이고 조선을 세웠다’고 기록 되어있는 대명회전(명나라의 법전)을 바로 잡은 종계변무에 축하연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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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룡은 “종계변무는 대국의 은혜가 아니라 단본징원이다”라며 “오히려 대국이 태조대왕을 음해한 것이 아니냐. 몇 년에 걸쳐 우리가 요청했는데도 거절했던 것은 오히려 명나라다”라고 강조했다.
또 “이걸 명나라의 은혜라고 생각하면 태조대왕에 죄를 짓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류성룡의 의견에 이산해(이재용 )는 “은혜라고 할 것까지는 아니나 수고를 한 것은 분명하니 작은 보답을 하는 것은 좋은 것 같다”고 절충안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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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비록’은 임진왜란 속에서도 나라와 백성을 지키고자 했던 혁신 리더 류성룡이 임진왜란 7년을 온몸으로 겪은 뒤, 국가 위기관리 노하우와 실리 위주의 국정 철학을 집대성, 미리 나라를 강하게 만들어 환란을 대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후세에 전하고자 집필한 동명의 저서를 바탕으로 하는 대하드라마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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