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세준은 “신인 시절 라디오에 고정 출연을 했는데, 출연하는 날짜에 맞춰 편지와 수제 과자를 매주 선물하는 팬이 있었다. 당시 팬의 이름은 알지 못했고 팬카페 아이디가 ‘세준 바라기’였다”고 사연의 운을 뗐다. 이어 “이후 한 지방 공연에서 우연히 그 팬을 만나게 됐는데, 이마에 여드름이 난 풋풋한 여고생이더라. 신인 때부터 응원했던 팬이라 CD에 사인도 해주고 가볍게 이야기도 나누며 고마움을 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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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과 결혼해서 좋은 점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무엇보다 아내가 내가 하는 일에 대해 100% 이해해주고 응원해준다는 점이 가장 좋다. 아내는 아직도 내 음악을 세상 누구보다 제일 좋아해주는 고마운 사람이다. 그래서 내가 노래를 만들면 가장 먼저 들려주는 사람이 아내”라며 남다른 부부애를 과시, 깨알 자랑했다.
이세준의 발언에 MC 주영훈은 “처음 만난 후 13년이 지나서 결혼을 한 건데, 그 사이 스쳐 간 여자들이 없진 않았죠?”라며 짖궂은 질문을 던졌고, 이에 이세준은 “당연히 없진 않았죠. 근데 그건 아내도 마찬가지 아니었을까요?”라며 날카로운 질문에도 침착하게 응수하며 또 한 번 현장을 폭소케 했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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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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