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그는 “어제는 보조 작가들과 맥주 한 잔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렇게 원망하거나 핑계대거나 미워할 대상이 단 하나도 없이 작품이 끝나다니! 이래도 되는 거야? 희한하게 이번에는 다 끝냈는데 별 회한이 없네요. 오로지 대본에만 신경 쓸 수 있었다고 할까..장애물이 없었어요. 감독님은 아무리 작가가 지 욕심만 차리고 속을 썩여도 잔소리 한 마디 안하고 다 받아주고 ‘도저히 불가능할 거야’ 하는 것도 다 찍어줬습니다. 늘 기대 이상으로”라며 이정섭 PD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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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송 작가는 “여러분이 있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오거나 보조 작가 친구들이 알려주거나 보내주는 많은 리뷰들을 읽었습니다. 그 덕분에 마지막까지 함부로 단 한 줄도 대충 쓸 수가 없었습니다. 진심을 다해 감사드립니다”며 시청자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끝으로 송지나 작가는 “20회 대본의 마지막에는 이렇게 적었습니다. 허접하고 고생만 많이 시키는 대본 때문에 고생시켜드렸습니다. 그럼에도 끝까지 함께 해주신 분들에게 옷깃 여미고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마칠 수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는 말과 함께 결말은 해피엔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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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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