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힐러’
배우 지창욱의 막판 스퍼트가 제대로 불붙었다.9일 방송된 KBS2T 월화드라마 ’힐러’ 19회에서는 서정후(지창욱)가 어르신(최종원)의 협박에 의해 스스로 살인 누명을 쓰는 모습이 그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극중 정후는 자신의 수하로 들어오라는 어르신의 제안을 거절, 살인 누명을 스스로 벗을 것을 선포하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끌어나갔다. 박동철을 죽인 진짜 살인범을 찾기 위해 민자(김미경)와 호흡해나가며 활약에 나선 그의 모습은 짜릿함 그 자체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그동안 전화로만 파트너쉽을 맞춰왔던 민자와 첫 대면한 모습은 그의 마지막 전쟁의 막이 올랐음을 예감케 했다. 민자에게 자신과 함께 해줄 것을 제안하며 “내가 힐러거든요? 한번 믿어보시라고”라는 말로 씨익 웃는 정후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감탄케 하기 충분했다.
이에 정후는 조민자는 물론 채영신(박민영), 김문호(유지태)와 함께 나란히 걷는 모습으로 엔딩을 맞아 마지막 회를 향한 기대치를 정점에 달하게 했다. 피할 수 없는 최종원과의 정면 승부를 선포한 지창욱, 그의 승부가 어떻게 펼쳐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BS2 ‘힐러’의 마지막회는 10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글. 임은정 인턴기자 el@tenasia.co.kr
사진. KBS2 ‘힐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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