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 중 두 사람은 아이를 낳기로 결심했지만 ‘누군가를 태어나게 하는 게 더 큰 죄다’라며 낙태를 권하는 창현 엄마의 말과 평범한 삶을 잃게 될까 무서웠던 세유는 결국 불법 시술을 감행했다. 이에 창현은 폐기처리 된 아이의 유골을 찾아 헤맸고 결국 누구의 것인지도 모를 작은 뼛가루를 모아 애완동물의 납골당에 안치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낙태 이후 죄책감으로 인해 자살까지 시도했던 세유와 불법으로 낙태 시술을 한 의사를 향해 분노를 표출하는 창현의 마음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케 했다. 아이의 유골을 수목장에 옮기며 장례식을 행하는 소년, 소녀들의 모습에서는 10대 청소년들의 임신과 낙태를 그저 부정적인 시선으로만 바라보기에 그쳤던 어른들에게 뼈아픈 메시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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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에게 낙태를 종용하는 잔혹한 현실을 조명해 더욱 화제를 낳고 있는 ‘선암여고 탐정단’은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글. 윤소희 인턴기자 sohee816@tenasia.co.kr
사진. JTBC ‘선암여고 탐정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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