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멤버들에게 솔로 열풍이 불고 있다. 이전부터 많은 보이그룹 멤버들은 솔로나 유닛으로 다양한 활동 포맷의 변경을 꾀하긴 했다. 하지만 지난해 빅뱅 태양을 시작으로 슈퍼주니어 규현, 샤이니 태민, 블락비 지코 등이 솔로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재발견’이란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그룹에서의 이미지와 달리 솔로로서의 역량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2015년에도 보이그룹 멤버들이 솔로 출격을 알리며 그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샤이니 종현, 씨엔블루 정용화, 틴탑 니엘, 팬텀 한해(*나열은 가나다순)가 그 주인공. 이미 그룹에서도 자신들의 존재감을 뚜렷하게 선보였던 이들은 자신이 직접 만든 곡으로 솔로로서의 매력을 어필한다.

틴탑 멤버 니엘은 틴탑의 첫 솔로 주자로 출격을 알렸다. 2월 16일 솔로 앨범 공개에 앞서 니엘은 티저 이미지와 타이틀 로고를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 이미지 속 니엘은 올블랙 의상으로 차가운 듯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공개된 타이틀 로고는 ‘oNIELy’라는 문구다. 소속사에 따르면 로고는 ‘온리(ONLY)’와 ‘니엘(NIEL)’의 영문을 합쳐놓은 타이포 그라피로, ‘오직 니엘만이 들려주고 보여줄 수 있는 유일한 음악’을 선보이겠다는 의미라고 한다. 이처럼 솔로로서 다부진 각오를 나타내고 있는 니엘은 틴탑과 어떤 다른 모습을 보일까.
틴탑
틴탑
틴탑

# 틴탑 니엘 : 틴탑의 센터, 매력둥이
니엘은 틴탑에서 가장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큰 눈과 도톰한 입술로 팬들은 물론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틴탑 멤버 모두 다양한 매력의 소유자지만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니엘이 틴탑의 이름을 알리는데 큰 몫을 했다. 니엘은 이른바 틴탑의 ‘센터’ 멤버로 틴탑의 상징인 칼군무의 중심에 서 있었다.

이와 함께 니엘은 틴탑의 메인보컬이다. 미성이 감도는 음색은 그의 매력 포인트 중 으뜸으로 꼽을 수 있다. 니엘은 미성의 독특한 음색으로 곡 하이라이트를 주로 부른다. 그의 개성 넘치는 음색이 틴탑 음악의 독특함과 차별함을 더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니엘은 KBS2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톡톡 튀는 음색과 탄탄한 가창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ADVERTISEMENT

니엘은 여리여리한 꽃 비주얼과 함께 팀 내에서 ‘고운 심성’을 담당하고 있다. 한 방송에서 멤버들은 니엘의 착한 모습에 귀여운 질투를 보내기도 했지만 니엘은 그동안 긍정적인 마인드와 착한 마음씨를 보여왔다. 특히 니엘의 심성은 SBS ‘정글의 법칙’에서 유감없이 드러났다. 니엘은 어린 나이임에도 부상당한 유이와 힘들어했던 박휘순을 걱정하는 모습도 보였던 것이다. 이처럼 니엘은 실력과 비주얼, 심성까지 겸비한 모습으로 틴탑의 정확한 입구 역할을 했다.

니엘 티저
니엘 티저
니엘 티저

# 솔로 니엘 : 무한한 잠재력, 니엘의 재발견
니엘은 틴탑의 첫 솔로 주자다. 이에 앞서 그는 지난 1월 27일 방송된 Mnet ‘4가지쇼’에 출연해 자작곡 ‘아포가토’를 공개하기도 했다. 공개된 ‘아포가토’는 달콤함과 쌉싸름함이 조화를 이루는 아포가토의 맛에 사랑의 감정을 대입해 니엘의 달콤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미성을 제대로 살린 곡이라 볼 수 있었다. 이에 방송 직후 음원사이트 내 실시간 검색어에 니엘이 오르는 등 그 관심이 입증됐다. 이와 함께 니엘은 가창력과 퍼포먼스뿐 아니라 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보이며 넓혀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선보이기도 했다.

니엘은 솔로 앨범을 통해 그동안 아이돌이라는 편견 속에서 숨겨졌던 자신의 가창력과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니엘은 ‘불후의 명곡’에서 실력을 자랑하며 호평을 받았다. 또한 선배가수 주현미는 한 라디오에 출연해 “니엘의 목소리가 정말 매력 있었다. 뭔가 소년 같은, 성장하지 않은 남자의 앳된 목소리가 느껴졌다”며 “니엘 군의 목소리가 예뻐서 기회가 된다면 틴탑 니엘과 엄마와 아들의 이야기를 풀어보고 싶다”는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ADVERTISEMENT

공개되기 직전인 니엘의 솔로 앨범, 니엘은 이를 통해 틴탑을 넘어 니엘로서 실력을 인정받고 보이그룹 솔로 성공 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제공. 티오피미디어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