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국왕
요르단 국왕
요르단 국왕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2월 5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요르단 국왕이 올랐다.

# IS의 공포!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이 군복을 입고 전투기에 오르는 사진이 해외에서 SNS를 통해 확산되며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라크 뉴스(Iraqi News) 등 중동 언론들은 “산 채로 처형당한 요르단 조종사 알카사스베 중위의 복수를 위해 압둘라 국왕이 IS 조직을 목요일 직접 공습할 것”이라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언론은 압둘라 국왕이 “IS와의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며 “우리는 그들의 은신처에서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압둘라 국왕은 전투기 조종 경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압둘라 국왕은 후세인 1세와 두 번째 왕비인 영국 출신 무나 알후세인 공주 사이에서 장남으로 영국 샌드허스트 왕립육군사관학교에서 군사교육을 받았고, 영국 기갑연대의 명예 연대장 직책을 맡고 있다.

한편 F-16 전투기 조종사인 알카사스베 중위는 지난해 12월 미국이 주도한 국제동맹군의 IS 공급에 참가한 후 전투기 추락으로 IS에 생포됐다 최근 화형에 처해졌다.

이에 미국을 방문 중이던 압둘라 국왕은 4일(현지 시간) 급거 귀국한 바 있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제공. Iraqi New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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