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2월 5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의정부시장이 올랐다.
# LTE급 삭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안병용 경기 의정부시장에게 1심 재판부가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1부(김현석 부장판사)는 5일 안 시장에게 벌금 300만원을, 함께 기소된 손경식 부시장과 담당국장에게는 각각 벌금 150만원과 1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의정부경전철 경로 무임승차제 시행과 관련해 법적 뒷받침이나 예산 확보 없이 선거에 임박해 의정부경전철주식회사와 손실 분담을 협의하는 등 선거에 부당한 영향을 끼친 혐의가 인정된다”고 선고 사유를 밝혔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관련 직을 잃게 된다. 2주 이내에 항소하지 않으면 형이 그대로 확정돼 시장직을 이어갈 수 없게 되는 셈이다.
특히 안 시장은 재판에 참석하기 1시간 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100만원 이상의 유죄가 선고되면 항소하지 않고 지체 없이 시장직을 사퇴하려 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하지만 이 글은 이날 오후 2시30분 삭제됐다.
TEN COMMENTS, 사나이는 한 번 뱉은 말은 지킨다고 들었습니다만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제공. 의정부시장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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