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엇보다도 눈길을 끄는 것은 류성룡 대 선조, 남자의 눈물 대결. 임진왜란이라는 최대의 국난 속에서 나라와 백성만을 생각했던 류성룡과 조선 최초의 방계 혈통의 왕으로 ‘정당성’에 대한 태생적 콤플렉스를 안고 왕권을 지켜야 했던 선조의 고뇌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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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비록’은 나라와 백성을 지키고자 했던 혁신 리더 류성룡이 임진왜란 7년을 온몸으로 겪은 뒤, 국가 위기관리 노하우와 실리 위주의 국정 철학을 집대성하여 미리 나라를 강하게 만들어 환란을 대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후세에 전하고자 집필한 동명의 저서를 바탕으로 하는 대하드라마다. 임진왜란 직전 조정의 반대를 무릅쓰고 정읍현감에서 7계단 올라간 전라좌수사로 이순신을 천거한 서애 류성룡의 개혁의지, 고뇌와 아픔, 선조와 조정 대신들의 정치적 갈등 등이 그려질 예정이다.
‘다모’, ‘주몽’, ‘계백’을 집필한 정형수 작가가 집필을, ‘전우’의 김상휘 PD가 연출을 맡은 작품으로, 오는 14일 밤 첫 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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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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