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맥케이 킴과 제프 버넷의 콜라보레이션은 신승훈의 주도 하에 전격 성사됐다. 일찌감치 맥케이 킴을 팀 또는 듀엣으로 데뷔시키려고 계획하고 있던 신승훈은 제프 버넷의 보컬이 맥케이와 어울린다고 판단, 이들의 목소리를 염두에 두고 ‘엔젤 투 미’를 만들었다.
신승훈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제프 버넷 역시 ‘엔젤 투 미’를 듣자마자 “퍼펙트(Perfect)!”라는 회신과 함께 한국 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것으로 알려졌다. 덕분에 맥케이 킴은 좌 신승훈, 우 제프 버넷이라는 든든한 날개를 달고 데뷔 수순을 밟는 행운을 누리게 됐다.
‘엔젤 투 미’는 맥케이 킴의 정식 데뷔를 앞두고 이뤄지는 프리-프로모션 성격의 음원으로 신승훈이 직접 작곡해 선물했다. 특히 신승훈이 데뷔 후 25년 동안 한 번도 다른 가수에게 자신의 곡을 준 적이 없었던 만큼 이번 곡 선물은 매우 이례적인 경우로 풀이되고 있다. 아울러, 신승훈은 ‘엔젤 투 미’뿐 아니라 앨범 전체 프로듀싱까지 도맡아 하는 등 맥케이 킴을 위해 자신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쏟은 것으로 전해졌다.
제프 버넷은 ‘콜 유 마인’을 비롯해 ‘그루빙(Groovin’)’, ‘이프 유 원더(If you wonder)’, ‘필로우 토크(Pillow talk)’ 등을 발표, 대중음악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뮤지션이다. 지난 3년 간, 국내 음악 사이트 내 팝 차트에 3곡을 10위권 안에 올려놓았을 정도로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제공. 도로시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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