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의 이방인’ 티저 포스터.
프로야구의 탄생 이전, 잠실야구장을 내달렸던 이름없는 야구소년들을 찾아 나서는 과정을 그린 영화 ‘그라운드의 이방인’이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3월 19일 개봉된다.‘그라운드의 이방인’은 국민 스포츠로 자리매김한 한국 프로야구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다큐멘터리. 제19회 부산영화제, 제40회 서울독립영화제 등에 초청, 상영돼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다.
개봉 확정과 함께 1980년대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한 고교야구의 ‘리즈’시절을 그대로 담은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티저 포스터는 자리를 가득 메운 만원관중과 화려한 스포트라이트가 켜진 드넓은 그라운드를 통해 1980년대, 고교야구의 뜨거웠던 한 때를 떠올리게 한다. 조금은 낡은 듯 하지만 정겨운 야구장의 모습과 오래된 광고판 등은 그 시절의 향수를 자극한다. 또 그때의 ‘전설’들은 야구팬들의 호기심을 궁금증을 자아낸다.
오래된 TV를 다시 켠 듯한 티저 예고편에서는 야구장에 꽉 들어찬 관중들과 표를 구하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 함성으로 가득 찬 과거 고교야구대회 현장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지금도 활동중인 유수호 전 KBS N 캐스터의 음성과 함께 그 시절로 안내한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사진제공. 인디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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