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가 그리스 신화 속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담은 오페라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공연실황을 상영한다.
4일 메가박스 측으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가 오는 7일부터 메가박스 코엑스, 센트럴, 목동, 킨텍스, 분당, 광주, 대구, 해운대 등 8개 지점에서 상영된다”고 밝혔다.
메가박스에서 상영되는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는 바로크 오페라 개혁을 추구한 작곡가 크리스토프 빌리발트 글루크의 탄생 300주년을 기념해 당시의 오페라 무대를 근사하게 재현해냈다.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가 공연된 체코의 ‘체스키 크룸로프 성’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으로, 예전 그대로의 풍경을 300여 년 동안 간직하고 있어 중세의 아름다움을 오롯이 만끽하기에 충분하다. 성채의 바로크 극장 무대 역시 고풍스러운 무대장치들로 구성돼 보는 즐거움과 감동을 더한다.
주인공인 오르페오 역은 아름다운 미성과 풍부한 감성을 가진 카운터테너로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베준 메타가 열연했다. 첼로곡 음반으로 그래미상을 수상하기도 한 그는, 바이에른 슈타츠오퍼, 메트, 코벤트가든 등의 정상급 오페라 극장들과 세계적인 음악축제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번 오페라에서는 가장 유명한 아리아인 ‘에우리디체 없이 무얼 하리오’를 아름다운 미성으로 열연해 더욱 진한 슬픔과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메가박스 홈페이지(www.megabox.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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