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오취리, 정겨운, 보이프렌드 광민과 영민, 한상진, 샘 킴, 비스트 손동운(왼쪽위부터 시계방향)
‘진짜 사나이’가 새해를 맞아 시즌2로 재출발 한다.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가 출연진을 전원 교체하고 대대적인 재정비에 들어간다. 이에 새로운 출연진들과 섭외 중인 연예인들의 면면이 속속 드러나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진짜 사나이’ 제작진에 따르면 여군특집2 이후로 예정된 시즌 2에 합류할 출연진에 대한 캐스팅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배우 정겨운, 방송인 샘 오취리가 최근 출연을 확정했으며, 이외에도 배우 이규한, 한상진, 요리역누가 샘 킴, 비스트 손동운, 보이프렌드 영민과 광민 등 많은 후보들이 출연자 물망에 오르고 있다.
신병으로 출연이 결정된 샘 오취리는 JTBC ‘비정상회담’으로 우뚝 떠오른 예능 스타. 나름의 유행어까지 확보하고 있는 그가 군대라는 낯선 공간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샘 해밍턴, 헨리, 엠버 등 그동안 군대에 들어간 외국인 멤버들이 낯선 언어에서 고생을 한만큼, 샘 오취리 역시 순탄한 군생활을 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정겨운은 그간 드라마 속에서 건장한 체격과 남성적인 매력으로 사랑받아 왔기에 이번에 어떤 군생활을 보여줄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지난 2010년 방송된 SBS 드라마 ‘닥터챔프’에서는 국가대표 유도선수 역할을 맡아 강도 높은 훈련과 시합 장면을 소화해 눈길을 끌었으며, 실제 운동선수 출신이 아니냐는 반응을 얻기도 했다.
출연을 논의 중인 이규한과 한상진도 기대를 모으는 캐스팅. 이규한은 화려한 입담과 뛰어난 운동신경을 무기로 지난 27일 KBS2 ‘우리동네 예체능’ 족구특집 새 멤버로 등장, 속을 알 수 없는 신개념 예능 뉴페이스의 탄생을 알렸다.
드라마에서 진지한 모습을 주로 보여왔던 한상진 또한 예능 프로그램에 종종 출연, 예능인을 능가하는 입담과 천진난만함으로 드라마 속 이미지와 180도 다른 매력을 보여줘 왔다. 최근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서는 출연 첫 날부터, 끊이지 않는 폭풍 수다와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여군특집2의 이다희는 한상진에게 깔깔이를 빌려와 웃음을 주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비스트 손동운과 보이프렌드 영민 광민은 출연이 확정될 경우, 아이돌의 이미지를 벗고 군생활을 통해 남자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엠블랙 미르, 제국의 아이들 박형식, 슈퍼주니어 헨리 등 많은 아이돌 멤버들이 출연해 무대에서와는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아왔다. 특히 영민과 광민은 쌍둥이라는 특수성을 바탕으로 ‘진짜 사나이’에 신선한 매력을 더할 것으로 전망된다.
샘 킴은 ‘진짜 사나이’에 군대 음식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호기심을 모은다. ‘진짜사나이’에서는 군카나페, 건플레이크, 화채 등 한정된 재료를 활용해 탄생한 군대식 별미를 소개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 바 있다. 만일 그가 ‘진짜사나이’에 합류한다면 군대 음식들을 활용한 요리와 먹방이 기대를 모은다.
이들 외에도 다양한 스타들이 출연 물망에 오른 가운데, 거론되고 있는 스타들 모두 ‘진짜 사나이’에서 자신만의 매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연 최종 라인업은 어떨까. 제작진은 “시즌 2도 멤버 전원을 새롭게 등장시켜 더욱 강력해지는 면모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다수의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추가 캐스팅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완료되는 대로 출연진 전원을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짜 사나이’는 앞서 예능계 뉴페이스와 신선한 출연진으로 라인업을 채워 새로운 예능 스타들을 탄생시켜왔다. 샘 해밍턴과 장혁, 박형식, 헨리 등 감춰졌던 예능 새싹을 발굴해 내며 인기 몰이를 했다. 군대라는 특정한 공간안에서 생활하며 기존 방송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
시즌2에서도 출연진들의 감춰졌던 보석같은 매력을 이끌어 내 ‘진짜 사나이’의 새로운 전성기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진짜 사나이 시즌 2’는 여군특집이 종영되는 2월 말경 방송될 예정이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 텐아시아DB, MBC,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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