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방송된 KBS2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 90회에서는 4강 진출로 마무리된 테니스에 이어 새로운 종목인 족구가 소개됐다. 생존자인 MC 강호동과 정형돈, 양상국은 새로운 멤버인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안정환, 가수 홍경민, 방송인 샘 오취리, 아이돌 겸 배우 바로, 배우 이규한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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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도전에는 2012년 결성된 국가대표 족구팀이 출연해 현란한 기술을 선보여 예체능팀을 놀라게 했다. 강승호 단장은 “족구는 삼국시대 화랑이 풀잎을 엮어 시작한 스포츠”라며 “대한민국이 종주국”이라고 소개했다. 국가대표팀은 묘기에 가까운 킥을 선보여 ‘대한민국 남자면 다 족구를 잘 한다’고 자신만만해하던 ‘예체능’ 팀을 긴장시켰다. ‘예체능’ 팀은 뛰어차기, 넘어차기, 안축차기 등 기본기 테스트를 거쳤다. 안정환은 “족구는 많이 안 해 봤다”면서도 여유롭게 기본기를 습득했고, 정형돈은 ‘지니어스 정’ 별명답게 중상급 이상의 실력을 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족구는 처음 본다”는 샘 오취리 역시 가능성을 보였다. 홍경민은 “군대에서 전투화로 평정했다”고 큰 소리쳤지만, 정식 족구 앞에서는 실력 발휘를 못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이규한은 이날 방송에서 독특한 예능감으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첫 등장에서 자신을 소개하며 “10년 전 강호동님이 ‘야심만만’에서 키워준다고 했었다”고 원망 어린 마음을 드러냈지만, 이날 방송에서는 특이한 발성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허벅지 대결에서 시키지도 않은 진행을 하며 자신만의 예능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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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예체능’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글. 임은정 인턴기자 el@tenasia.co.kr
사진. KBS2 ‘우리동네 예체능’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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