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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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승목이 영화 ‘강남 1970’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유승목은 극 중 건달들을 대동한 땅장사를 통해 정치 자금을 조달하며 부동산계의 큰 손으로 불리우는 국회의원 서태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유승목은 역할을 완벽히 표현해내기 위해 영화 촬영 틈틈이 부산 출신 스태프들에게 사투리에 대한 조언을 구했고 음성 녹음 파일까지 만들어 수시로 들으면서 대사 연습을 했다는 후문. 또한, 서태곤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몸무게를 5kg까지 늘려 영화 관계자들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게 만들었다.

유승목은 전작 ‘해무’에서는 촌구석에서도 멋을 추구하는 서민층인 뱃사람으로 열연해 눈길을 끈바 있다. 당시 파격적인 파마 머리는 특히 깊은 인상을 남겼다. ‘강남 1970’에서 이전과는 전혀 다른 광기 어린 카리스마를 지닌 국회의원을 연기해 배우로서 자신의 진가를 잘 드러냈다는 평이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제공. 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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