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녹화 당시 인순이가 고 김자옥의 친정아버지, 김상화 시인이 지어준 ‘자옥이’ 라는 시를 감동 있게 읽었다고 하자, 오승근은 셋째 딸인 아내를 끔찍이도 사랑했던 장인어른이 사위 중에서도 자신에게 젤 따뜻했고 음악 이야기를 함께 나눌 정도로 가깝게 지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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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순이가 “김자옥씨가 생전에 노래 듣기를 정말 좋아했다고 하던데 아내를 위해 노래를 자주 해주셨어요?라고 묻자, 그는 “차에서 함께 노래를 들은 적은 많은데, 단 한 번도 노래를 불러준 적이 없어요. 그게 아쉬워”라고 답하기도 했다.
하늘나라에 있을 아내에게 불러줄 노래를 해달라는 인순이의 부탁에 연애시절 차속에서 함께 있을 때 늘 들었던 노래이자, 아내가 가장 좋아했고 과거 자신의 앨범에도 수록되었던 이글스의 ‘데스페라도’를 기타와 함께 열창한 오승근. 이내 녹화장은 숙연해졌고 오승근은 그리움에 눈물을 적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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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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