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과 김고은 주연의 ‘성난 변호사’가 촬영을 마무리했다.
26일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성난 변호사’(가제, 감독 허종호/제작 CJ엔터테인먼트·우수영화사)는 지난 20일 경기도 용인에서의 촬영을 끝으로 크랭크업 했다.
‘성난 변호사’는 유력한 용의자만 있을 뿐, 증거도 사체도 없는 의문의 살인 사건을 맡게 된 대형 로펌의 에이스 변호사(이선균)와 검사(김고은)가 사건 뒤에 숨겨진 음모를 밝혀 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화차’ ‘내 아내의 모든 것’에 이어 지난 해 345만 명을 동원한 ‘끝까지 간다’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연기 변신과 흥행을 동시에 일궈온 이선균이 변호사 변호성 역을 맡았다. 데뷔 후 처음으로 법정 영화에 도전했다.
‘은교’ ‘몬스터’에 이어 ‘협녀: 칼의 기억’ ‘코인로커걸’ 등에 출연해 온 김고은이 검사 진선미 역을 맡았다. 두 배우 외에도 장현성, 임원희 등 연기파 배우들이 합세했다.
지난 20일 용인에서 진행된 마지막 촬영은 이기는 게 곧 정의라고 믿는 승률 100%의 변호사 변호성이 위기의 상황 속에서 사건 해결을 위해 나서는 장면이었다. 이날 마지막 촬영으로 3개월간 동고동락하며 총 58회차의 일정을 모두 끝낸 배우와 스태프들은 서로에게 박수를 보내며 촬영을 마친 기쁨과 아쉬움의 인사를 나눴다.
김고은은 “모든 스태프 분들과 선배님들 덕분에 유쾌하고 재미있고 즐겁게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선배 배우들과 스태프들에 대한 특별한 감회로 마지막 촬영의 소감을 전했다.
이선균은 “이번 현장은 점점 손발이 잘 맞아가면서 안정감도 들고 기분도 많이 좋았다. 스태프들과 정도 많이 들었고, 캐릭터와도 굉장히 많이 가까워졌다”며 “캐릭터를 떠나 보내기 아쉬울 정도다. 스태프 분들 모두 고생 많이 하셨고, 정말 기분 좋게 다시 보고 싶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난 변호사’는 후반 작업을 거쳐 올해 개봉 예정이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제공. 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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