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씨 삼남매의 평소와 다른 행동에 수상쩍어 하던 영설(김정난)은 강심의 임신에 대해서도 의심을 갖게 되었다. 평소 궁금한 것은 참지 못하는 성격의 영설은 임신한 척 하는 강심은 물론 달봉(박형식), 서울(남지현), 효진(손담비)의 행동에 대해서도 매의 눈으로 유심히 관찰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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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설에게 더 이상 숨길 수 없다고 판단한 강심은 영설을 집 밖으로 불러내 “우리 아버지가 지금 많이 아퍼”라며 병세를 알렸고, “우리가 슬퍼하면 아버지는 더 힘들 테니까 그래서 우리 모두 모르는 척, 괜찮은 척 연극하고 있는 거야, 우리 아버지 치료받으러 갈수 있게, 좀 도와주라”하며 영설에게도 도움을 요청했고, 이에 충격 받은 영설과 슬픔에 북받친 강심은 서로를 끌어안으며 오열했다.
그 모습을 목격한 순봉씨는 가슴 아파했고, 그날 저녁 태주를 불러 함께 술을 마시며 결혼을 허락하며 강심을 부탁했다. 태주와 술에 취해 집으로 돌아오던 중 둘의 노래 소리에 놀라 밖으로 나온 가족들에게 순봉씨는 애써 마음을 감추며 자식들을 향한 절절한 아버지의 마음을 전했고, 이를 지켜보는 가족들의 애절한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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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가족끼리 왜 이래’ 는 매주 주말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글. 임은정 인턴기자 el@tenasia.co.kr
사진. KBS2 ‘가족끼리 왜 이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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