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로 정용화의 무대는 씨엔블루 무대에서 항상 함께 했던 악기도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정용화는 오로지 자신의 목소리를 악기로 삼아 감미로운 음악을 선사한다. ‘어느 멋진 날’의 경우, 솔로 정용화의 발라드로 서서히 고조되는 이별의 감정이 겨울을 따뜻하게 만든다. 정용화는 “콘서트 때는 악기 없이도 많이 노래는데 아직 대중은 악기 없이 무대에 서는 모습을 잘 모른다”며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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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화는 이번 앨범에서 자신의 꿈을 이뤘다. 어린 시절 우상이었던 윤도현과 음악적 작업을 펼쳤고, 미국 블루스 거장 피터 말릭과 함께 노래를 만들었다. YDG, 버벌진트 등 내로라하는 아티스트과의 협업을 비롯해 평소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음악도 마음껏 펼쳤다. 정용화는 “어렸을 때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던, TV로만 보던 선배님과 음악으로 만나니까 더 꿈같다”며 “아티스트로 만난다는 것, 같은 녹음실에서 녹음하는 것이 대단하다. 꿈을 꾸는 것인가. 어렸을 때 동경하던 사람과 형 동생으로 지낸다는 것 자체가 나는 진짜 성공한 팬이다”고 말했다.
정용화가 이날 가장 많이 말한 단어는 “신기하다”였다. 정용화는 “그냥 신기하다”며 “솔로 데뷔 무대에서 타이틀곡이 아닌 무대인데 그냥 선배님들이 도와주시는 것 자체가 신기하다”고 연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만큼 자신의 솔로 앨범에 대한 만족감도 컸다. 정용화는 “100점 만점에 180점”이라며 “앨범을 보면 어린 시절이 담긴 사진집을 보는 느낌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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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FNC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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