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주 베스티즈
김우주 베스티즈
김우주 베스티즈

가수 김우주가 병역기피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가운데 동명이인 가수 김우주의 과거 온라인 커뮤니티 셀프 홍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김우주는 지난해 10월 온라인 커뮤니티 베스티즈에 ‘안녕하세요! 김우주입니다!’라는 제목에 영상과 한 장의 사진을 첨부한 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우주는 “안녕하세요, 베스티즈 가족 여러분. 저도 어언 8년 동안 눈팅만 열심히 해오던 회원이었다”라고 말문을 연다. 이어 “용기내서 인사를 드리게된 이유는 11월 16일 홍대 상상마당에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갖는 단독 콘서트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자 이렇게 인사드리게 됐다”며 자신의 콘서트를 홍보했다. 마지막으로 김우주는 “날씨가 살쌀해졌는데 감기 항상 조심하시고 콘서트도 많이 보러 와주세요”라며 영상을 마무리 짓는다.

또 ‘Dear. Bestiz’라고 적은 사인지를 들고 찍은 셀카와 “베티에서 보고 와주셨다고 하면 제가 큰 선물은 못 드리더라도 날이 추우니 포옹이라도 대신…”이라는 글을 추가해 커뮤니티 회원들의 큰 호응을 얻어냈다. 몇 차례 인증글로 김우주는 ‘베스티즈 공식 가수’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앞서 20일 검찰에 따르면 김우주는 거짓으로 정신 질환자 진단을 받아 현역 입대를 회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우주는 지난 2012년 3우러부터 지난해 7월까지 총 42차례 거짓 증세를 호소하며 정신질환자 진단을 받았다. 이에 진단서를 제출하며 지난해 10월 현역병 입영대상자에서 사회복무요원 소집대상자로 병역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사랑해’를 부른 김우주가 병역 기피를 했다는 오해가 생기자 소속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오전 보도된 병역비리 의혹에 연루된 김우주는 ‘사랑해’의 김우주가 아닌 85년 11월생 김우주(동명이인)으로 밝혀졌다. 소속사에서 직접 부장검사님께 통화한뒤 확인된 결과이니 착오없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글. 윤소희 인턴기자 sohee816@tenasia.co.kr
사진제공. 베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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