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라라가 소속사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로부터 협박 혐의로 고소당한 것은 지난해 10월이다. 현재 클라라는 아버지 이승규 씨와 함께 소속사로부터 공갈 및 협박 혐의로 형사고소를 당해 수사기관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소속사 측은 “지난해 7월 전속계약 이후 클라라가 중대한 계약위반행위를 지속했고, 이에 대해 시정을 요청했으나 응하지 않았다”라며 “이후 클라라가 전속계약을 해지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회사가 이를 들어주지 않자 성적 수치심 등을 문제삼아 회사를 협박했고 결국 회사 측이 클라라 측을 지난해 10월 공갈 및 협박 혐의로 형사고소했다”고 밝혔다.
이후 클라라는 지난해 11월 회사를 상대로 전속계약부존재 소송을 제기했다. 소속사 측의 형사 고소 후 민사 소송을 통해 계약무효 소송에 돌입한 것. 이에 대해 클라라 측은 14일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회사가 매니저를 일방적으로 해고했다”며 무효 소송을 제기한 배경을 밝혔다.
회사 측의 입장은 이와는 다르다. 클라라가 지난해 7월 에이전트 계약 후에도 지속적으로 독자적인 활동을 벌이는 등 중대한 계약 위반 사항을 감행해왔다는 것. 실제로 클라라는 최근 발표한 곡 ‘귀요미송’은 일본 에이전트와 진행하는 등 소속사와 따로 활동을 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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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TS 측은 보도자료를 “최근 아티스트의 동의 하에 향후 활동 계획을 논의하고 있던 가운데 갑작스럽게 제기된 소송을 기사로 접하게 됐다”며 “현재 TS는 소 제기 소식을 접하고 이에 대하여 구체적인 사실 확인 중에 있는 상황이다. 다만 일부 보도를 통해 전해진 소송의 논점인 ‘불공정 계약 조항’이나 ‘노예 계약’의 요소는 일절 존재하지 않으며 아티스트에 일방적으로 부당한 처우 또한 전혀 없었음을 분명히 말씀 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가수 메건리와 소속사 소울샵엔터테인먼트(이하 소울샵)도 전속 계약 분쟁 중이다. 지난 11월26일 양측 변호인이 참석한 가운데 첫 번째 심문이 진행됐으며 12월17일 두 번째 심문기일이 열렸지만, 양측은 의견은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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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샵 측은 전속계약서와 부속 합의서 등의 내용을 공개하며 메건리와 어머니 이희정 씨가 독자적인 행보를 했다고 반박했다. 메건리 측은 “김태우의 아내 김애리 씨가 이사로 참여하고 김태우의 장모가 본부장으로 취임하며 정산 내역서를 제공받은 적이 없다”고 재반박 하는 등 서로 입장차가 벌어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해 5월에는 그룹 엑소의 전 멤버 크리스(우이판)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를 상대로 전속계약 무효 소송을 제기해 가요계를 뒤흔들었다. 최고 인기를 구가하고 있던 아이돌 그룹 멤버의 소송이었기 때문이다. 당시 크리스 측은 수익 분배, 스케줄 결정, 건강 문제 등을 이유로 들었다. 소송을 제기한 크리스는 현재 엑소를 떠난 후 중국에서 영화에 출연하는 등 독자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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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속계약 분쟁으로 번지지는 않았지만 제국의아이들 리더 문준영은 지난해 9월 트위터에 “9명의 아들 코 묻혀가며, 피 묻혀가며 일해온 수익들, 자금들, 피 같은 돈들. 다 어디로 사라진 걸까? 가슴에 손을 얹고 말하라” 며 소속사 스타제국을 공개 비판해 파장을 일으켰지만, 이후 양측의 합의로 원만히 마무리 된 것으로 알려졌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 텐아시아DB, 소울샵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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