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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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클라라와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가 전속계약 해지를 둘러싼 소송전 양상을 보이면서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가 클라라를 상대로 소송을 낸 데 이어 클라라 측이 14일 방송을 통해 “소속사 회장에게서 성적 수치심을 느껴 계약을 해지했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한 후 회사 측이 다시 해명 입장을 밝히면서 양측이 공방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 지난해 7월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와 에이전트 계약을 맺은 후 갈등을 빚어온 과정을 짚어봤다.

1.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클라라와 아버지 이승규 씨 협박 혐의로 고소

클라라가 소속사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로부터 협박 혐의로 고소당한 것은 지난해 10월이다. 현재 클라라는 아버지 이승규 씨와 함께 소속사로부터 공갈 및 협박 혐의로 형사고소를 당해 수사기관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소속사 측은 “지난해 7월 전속계약 이후 클라라가 중대한 계약위반행위를 지속했고, 이에 대해 시정을 요청했으나 응하지 않았다”라며 “이후 클라라가 전속계약을 해지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회사가 이를 들어주지 않자 성적 수치심 등을 문제삼아 회사를 협박했고 결국 회사 측이 클라라 측을 지난해 10월 공갈 및 협박 혐의로 형사고소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클라라는 14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소속사 회장으로부터 성적 수치심을 느낄 만한 문자 메시지 등을 받았다”고 폭로하며 전속계약 무효 소송을 제기한 배경을 전했다. 그러나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측은 “해당 발언은 ‘사실무근’이라며 소송을 준비하면서 관련 자료 등을 모두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2. 클라라, 협박 내용 관련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측에 사과

이같은 갈등이 불거진 후 클라라는 회사 측에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박 혐의로 회사로부터 고소를 당한 후 직접 사과 입장을 밝힌 것.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는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려는 클라라의 행위에 대해 정식으로 사과하라고 요청했으며 이후 클라라가 회사 측에 찾아 와 ‘성적수치심 유발관련 내용 등은 모두 사실이 아니고 계약을 해지하기위해 꾸며낸 것’이라며 눈물로 용서를 구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는 “클라라의 미래와 연예활동을 진심으로 걱정해 언론에 밝히지 않은 채 클라라가 정식으로 사과를 하고 정상적으로 소속사와 활동을 해줄 것을 기대했으나 이후 민사소송까지 제기하고 그 소송내용이 알려져 유감스럽다”는 입을 전했다.

3. 클라라, 회사 상대로 전속계약부존재 소송 제기

이후 클라라는 지난해 11월 회사를 상대로 전속계약부존재 소송을 제기했다. 소속사 측의 형사 고소 후 민사 소송을 통해 계약무효 소송에 돌입한 것. 이에 대해 클라라 측은 14일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회사가 매니저를 일방적으로 해고했다”며 무효 소송을 제기한 배경을 밝혔다.

회사 측의 입장은 이와는 다르다. 클라라가 지난해 7월 에이전트 계약 후에도 지속적으로 독자적인 활동을 벌이는 등 중대한 계약 위반 사항을 감행해왔다는 것. 실제로 클라라는 최근 발표한 곡 ‘귀요미송’은 일본 에이전트와 진행하는 등 소속사와 따로 활동을 해 왔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 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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