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국제시장’ ‘오늘의 연애’ ‘박물관이 살아있다’ ‘허삼관'(왼쪽부터 시계방향) 포스터.
영화 ‘국제시장’ ‘오늘의 연애’ ‘박물관이 살아있다’ ‘허삼관'(왼쪽부터 시계방향) 포스터.
영화 ‘국제시장’ ‘오늘의 연애’ ‘박물관이 살아있다’ ‘허삼관'(왼쪽부터 시계방향) 포스터.

영화 ‘국제시장’은 ‘신상’의 공습에도 1위를 지켰다. 이승기 문채원의 ‘오늘의 연애’는 하정우 하지원의 ‘허삼관’, 할리우드 인기 시리즈 ‘박물관이 살아있다:비밀의 무덤’ 등을 제치고 기선을 잡았다. 주말 극장가의 다툼이 흥미롭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국제시장’은 624개(상영횟수 2,837회) 상영관에서 14만 4,614명(누적 1,014만 6,296명)을 동원하며 1위를 유지했다. ‘신상’의 등장으로 13일 상영횟수(4,234회)에 비해 약 1,400회 줄었다. 그럼에도 관객 수는 10.0%(1만 1,017명) 감소에 그칠 만큼 안정적으로 방어했다.

‘오늘의 연애’는 ‘허삼관’ ‘박물관이 살아있다:비밀의 무덤’ 등 같은 날 개봉한 작품에 비해 중량감이 떨어지는 작품. 체급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이승기는 스크린 첫 데뷔, 문채원은 스크린 첫 주연이다. 이에 비해 ‘허삼관’은 충무로 파워맨 하정우와 그에 못지않은 하지원을 내세웠고, ‘박물관이 살아있다’는 국내에서도 흥행에 성공한 인기 시리즈다.

하지만 결과는 정반대. 신인(?)의 패기가 더해진 ‘오늘의 연애’가 576개(2,793회) 상영관에서 13만 3,752명(누적 14만 1,436명)을 불러모으며 2위로 데뷔했다. 3위권과 격차가 상당히 큰 편이다. 무엇보다 1위 자리를 위협할 정도다. 이미 예매 점유율에선 21.2%(오전 9시 기준)로 선두에 나섰다.

‘허삼관’은 583개(2,680회) 상영관에서 7만 3,647명(누적 8만 1,515명), ‘박물관이 살아있다:비밀의 무덤’은 427개(2,261회) 상영관에서 5만 1,443명(누적 5만 5,738명)을 각각 기록했다. 1~2위권과는 제법 큰 격차다. 이날 성적만 놓고 보면, 1~2위 선두그룹과 3~4위 그룹으로 뚜렷하게 나뉘는 분위기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아메리칸 스나이퍼’는 284개(837회) 상영관에서 1만 9,232명(2만 1,781명)으로 5위에 진입했다. 어린이 관객층의 절대 지지를 받는 ‘극장판 포켓몬스터’는 300개(705회) 상영관에서 1만 7,526명(누적 1만 8,528명)으로 8위에 랭크됐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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