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비킴은 이륙 5시간 후 1시간 동안 술에 취해 고성을 지르는 등 난동을 부렸고, 특히 여 승무원의 허리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하기까지 했다고 전해져 논란이 확산됐다. 항공사 측의 신고로 FBI와 샌프란시스코 공항경찰과 세관이 출동했고, 그는 기내 난동과 성추행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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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측은 “본인의 마일리지 포인트를 이용해서 처음부터 비즈니스 석을 예약을 했다. 그러나 대한항공 발권의 문제로 이코노미 석으로 티켓이 바뀐 것”이라며 “대한항공 측에 지속적으로 티켓 문제에 대해 컴플레인 했으나 항공사 직원들은 비즈니스 석이 비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좌석을 원래대로 교체해 주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다시 한 번 모든 책임을 통감하고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현재 미국 현지에 소속사 직원을 급파시켜 최대한 빨리 귀국시키도록 진행 중에 있다. 추후 경찰조사가 있다면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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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바비킴은 MBC ‘TV 예술무대’에서도 하차하게 됐다. 제작진은 “바비킴 본인은 이번 일을 반성하고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자숙의 시간을 갖기 위해 프로그램 하차 의사를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대한항공도 이번 사건으로 ‘땅콩회항’ 사건에 이어 또 다시 구설수에 오르며 이미지 타격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이번 소동의 발단이 대한항공이 바비킴에게 발권을 잘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당시 항공사 측에서 두 번의 실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네티즌들의 대한항공에 대한 비난도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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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대한항공 측의 최초 입장에서는 발권 실수 내용이 빠져 있으며, 뒤늦게 중복발권 사실을 인지했으나 제대로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것도 문제가 되고 있다. 그런가하면 기내 난동 당시 승무원들이 바비킴을 제압하기 위해 테이저건(전기충격기)까지 준비할 정도로 상황이 훨씬 심각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사건의 진상이 주목되고 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지난 12일 해당 대한항공 사무장과 승무원 3명을 조사해 피해자 진술을 받았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바비킴의 기내 소란 행위와 성추행 혐의에 대해 구체적으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승무원들의 진술 내용을 토대로 바비킴이 입국하면 조사해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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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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