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1월 13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핑클이 올랐다.

이효리, 옥주현, 이진, 성유리(왼쪽위부터 시계방향)
이효리, 옥주현, 이진, 성유리(왼쪽위부터 시계방향)
이효리, 옥주현, 이진, 성유리(왼쪽위부터 시계방향)

#’토토가’ 아닌 ‘힐링캠프’서 만난 90년대 원조 요정 핑클

걸그룹 핑클(이효리,성유리,이진,옥주현)은 S.E.S와 함께 1세대 걸그룹으로 꼽히며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1998년 1집 앨범 ‘Blue Rain’을 발표하며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핑클은, 2005년 ‘Forever Fin.K.L’ 앨범을 마지막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이들은 이후 각자 가수와 연기자, 뮤지컬 배우, 예능MC 등으로 맹활약하고 있지만 90년대 핑클의 활동 모습을 기억하는 이들에게는 아쉬움이 남아있다. 바로 ‘완전체 핑클’ 무대를 볼 수 없다는 것.

이에 팬들은 이들이 MBC ‘무한도전-토토가’에 출연해 무대를 꾸미길 바랐지만 이효리, 옥주현의 사전 출연에도 불구하고 ‘완전체 핑클’의 무대는 무산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지난 12일 방송된 ‘힐링캠프’는 핑클에 대한 향수에 젖어있던 팬들의 갈증을 풀어주는 방송이었다.

신년특집으로 진행된 이날 방송에서는 MC 성유리가 친한 지인들을 초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성유리는 몇 년 간 연락하지 못했던 이효리에게 전화했고, 옥주현과 함께 이효리와 진실한 대화를 나누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팬들은 비록 그시절 핑클의 춤과 노래는 다시 보지 못했지만 그들의 마음만은 변하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TEN COMMENTS, 핑클 완전체 무대, 기대해도 될까요?

글. 최지현 인턴기자 morethan88@tenasia.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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