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극장 이미지
극장가에 4060세대, 중장년층 바람이 거세다.4060세대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는 ‘국제시장’이 1,000만 영화 타이틀을 목전에 뒀고, ‘님아, 그강을 건너지 마오’ 역시 중장년층의 지지로 450만 관객을 넘어섰다. 두 영화 모두 중장년층 이상 세대를 소재로 폭넓은 공감대를 이끌어 냈다는 점이다.
2014년 한 해 중장년층은 극장가의 또 다른 주류로 떠올랐다. 중장년 세대 코드 영화들이 흥행을 주도할 정도로 문화 콘텐츠의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한 것.
CGV리서치센터에서 지난 한 해 CGV를 찾은 관객들을 연령대 별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중장년층의 영화 관람 횟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 45세 이상이 전년대비 30% 증가했고, 60대 이상은 무려 40.2%나 늘었다.
이로 인해 영화 소비의 방법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과거 중장년층은 주로 현장 구매를 선호했다면 지금은 인터넷 홈페이지 혹은 모바일 기기를 통한 사전 예매가 한층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이런 중장년층의 바람은 박스오피스 순위까지 바꿔놓고 있다. 지난 한 해 박스오피스 TOP5에 오른 ‘명량’, ‘겨울왕국’, ‘인터스텔라’, ‘해적’, ‘수상한 그녀’. 45세 이상 박스오피스 TOP5는 ‘명량’ ‘인터스텔라’ ‘겨울왕국’ ‘수상한 그녀’ ‘해적’ 순이다. 또 60세 이상 박스오피스 TOP5는 ‘명량’ ‘수상한 그녀’ ‘국제시장'(2014년 흥행 성적 기준) ‘인터스텔라’ ‘해적’이었다.
이처럼 중장년층이 영화 시장의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이들을 잡기 위한 마케팅 활동들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CGV 관계자는 “중장년층은 젊은층과 달리 SNS나 인터넷 블로그 등을 통한 활동보다는 각자 개인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소규모 모임 등을 통한 정보 교환이 활성화 돼 있다”며 “그러다 보니 직접적인 만남을 통한 경험에 포커스 맞춘 마케팅 활동들을 주로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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