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 스트립과 마가렛 조(골든글로브 시상식)
북한 김정은의 사진이 실린 잡지를 들고 있는 할리우드 배우 메릴 스트립이 포착됐다.
12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LA 베버리힐즈 힐튼 호텔에서 제7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골든글로브 측은 메릴 스트립이 김정은의 사진이 실린 ‘무비 와우’를 들고 있는 모습을 포착해 공식 트위터에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서 메릴 스트립은 한국계 미국 코미디언 마가렛 조와 함께 김정은의 사진이 실린 잡지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북한 인민복을 입고 굳은 표정을 짓고 있는 마가렛 조의 모습이 특히나 인상적이다. 이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다룬 코미디 영화 ‘인터뷰’의 최근 사태를 풍자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소니는 3000여개 극장에서 ‘인터뷰’를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해킹 테러 위협으로 상영관이 대폭 줄어들자 온라인 배포로 전략을 바꿨다. 영화는 아이러니하게도 큰 사랑을 받으며 온라인에서 흥행 중이다.
한편 올해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의 ‘버드맨’이 7개 부문에 최다 노미네이트 됐다. 이어 ‘이미테이션 게임’과 ‘보이후드’가 각각 5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 골든글로브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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