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한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1월 12일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단어는 대한항공 여승무원이다.
이날 익명을 요구한 전현직 대한항공의 승무원은 “땅콩회항 같은 사건은 비일비재하다. 이런게 뉴스에 나왔다는 게 오히려 의아할 정도”라고 밝혔다.
또 “로열패밀리가 타면 비상이다. 그들이 비행기에 탄다는 것 자체가 공포다”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대한항공 오너일가가 여승무원의 외모를 비하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대한항공의 한 전직 승무원은 “조현아 전 부사장이 사무장한테 ‘저렇게 호박같이 생긴 애를 왜 서비스를 시키냐’고 했다더라. 사무장이 후배한테 시켜서 ‘가서 사과드려라’고 말했다. 실수한 것도 아니고 서비스 실수도 아니었다. 그런데 얼굴이 마음에 안든다는 이유로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고 폭로했다.
승무원들은 “아버지뻘되는 직원들에게도 욕설과 폭언 있었다”라며 “손님들이 있을 때도 아무렇지 않게 폭언을 해 우리 스스로를 비행기 안의 물건인 ‘기물’이라고 지칭했었다”고 말했다.
TEN COMMENTS, 직원으로서의 존중에 앞서 최소한의 인권에 대한 개념 탑재가 필요해 보입니다만.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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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한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1월 12일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단어는 대한항공 여승무원이다.
조현아
10일 방송된 SBS ‘그것이알고싶다’에서는 백화점 모녀와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 등 상위층 갑질 행태에 대한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제작진과 만난 전현직 대한항공 승무원들은 조현아 전 부사장과 오너일가의 행태에 대해 언급했다.이날 익명을 요구한 전현직 대한항공의 승무원은 “땅콩회항 같은 사건은 비일비재하다. 이런게 뉴스에 나왔다는 게 오히려 의아할 정도”라고 밝혔다.
또 “로열패밀리가 타면 비상이다. 그들이 비행기에 탄다는 것 자체가 공포다”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대한항공 오너일가가 여승무원의 외모를 비하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대한항공의 한 전직 승무원은 “조현아 전 부사장이 사무장한테 ‘저렇게 호박같이 생긴 애를 왜 서비스를 시키냐’고 했다더라. 사무장이 후배한테 시켜서 ‘가서 사과드려라’고 말했다. 실수한 것도 아니고 서비스 실수도 아니었다. 그런데 얼굴이 마음에 안든다는 이유로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고 폭로했다.
승무원들은 “아버지뻘되는 직원들에게도 욕설과 폭언 있었다”라며 “손님들이 있을 때도 아무렇지 않게 폭언을 해 우리 스스로를 비행기 안의 물건인 ‘기물’이라고 지칭했었다”고 말했다.
TEN COMMENTS, 직원으로서의 존중에 앞서 최소한의 인권에 대한 개념 탑재가 필요해 보입니다만.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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