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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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짓 인터뷰 논란 홍가혜,무죄 선고
세월호 참사 직후 해경 구조작업에 대한 거짓 인터뷰로 재판을 받아온 홍가혜 씨가 무죄를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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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부는 “홍 씨의 카카오스토리 내용과 방송 인터뷰는 구조작업을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는 취지로 구조작업의 실체적 모습을 알리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허위사실이라고 인식하기 어렵고 해경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보기에도 어렵다”고 판시했다.
하지만 “판결이 피고인의 행동을 정당화하거나 면죄부를 주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적절치 못한 측면이 많았고 재판 과정에서 피고인의 태도는 위험했다”고 자중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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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홍 씨는 선고를 하루 앞둔 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그땐 참 호기로웠는데 할 말 다 못하고 살아야 하는 어른들의 세계에서 살다보면, 그랬던 때가 생각 날 때가 있다. 그때가 그리운 건지 그때의 내가 그리운 건지 헷갈리기도 하면서, 그냥 그땐 그랬었지 하고 넘겨버리기도 하고. 지금도 내가 호기로운 소리 하고 있는지도. 근데 호기[豪氣]가, 호기 [好機]가 되기도 하는 거지. 뭐든 직접 해봐야 하는 것. 어제 실패했어도 오늘 성공할 수도 있는 거고 내가 실패했어도 네가 성공할 수도 있는 거니까. 실패는 원래, 다시 하는거랬어”라는 글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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