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수빈이 맡은 배역은 남파간첩인 수연으로, 북한에서 내려온 새 책임자가 물갈이를 위해 기존 남파간첩들을 죽이는 와중 탈출해 국정원에 협조하며 북한의 가족들을 데려오기 위해 애쓰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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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어진 국정원 요원들과의 심문 장면에서는, 현재 자신의 상황에 대한 초조함과 동료들의 죽음을 목격했던 두려움, 북에 두고 온 가족으로 인한 애절함, 그리고 자신의 말을 믿어주지 않는 답답함에 폭발해 북한 사투리로 소리를 지르는 장면까지 결코 쉽지 않은 감정표현들을 채수빈은 신인답지 않은 빼어난 연기력으로 소화해내 자신의 존재감을 안방극장에 확실하게 드러냈다.
채수빈은 여러 편의 광고를 통해 ‘롯데리아 커플링걸’, ‘동원참치녀’ 등으로 불리며 주목을 받아왔다. 최근에는 새로운 초콜릿 광고로 ‘스니커즈 미숙이’라는 새로운 별명을 추가하는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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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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