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앨범에는 멤버들이 7곡 중 6곡의 신곡 작사 작곡에 참여한 노을의 첫 셀프 프로듀싱 앨범이다. 이상곤이 먼저 ‘보이지 않는 것들’을 앨범 타이틀로 제안했고, 멤버들이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이상곤은 “이 세상을 살면서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부분이 더 중요한데 잊고 살고 있는 것 같다. 우리가 표현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표현을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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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타이틀곡 ‘목소리’를 소개했다. 멤버 각각의 보컬 특색을 살린 노을표 발라드였다. 이상곤과 와사비 사운드가 작곡하고 이상곤이 가사를 썼다. 이상곤은 “곡을 쓰면서 이 부분은 이 친구가 이렇게 표현해줬으면 좋겠다 생각하며 담았다. 노을에 최적화된 곡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멤버들은 “내 부분을 너무 높게 만들었다”고 불만을 표현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지만, “가사가 정말 마음에 든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강균성은 “곡이 주는 묘한 분위기가 좋다”고 덧붙였다.
세 번째로 소개된 곡은 ‘날개’다. 노을표 발라드에서 조금 더 빠른 비트감을 지닌 가스펠풍의 희망찬 느낌을 담았다. ‘목소리’와 마찬가지로 이상곤과 와사비사운드가 작업했다. ‘날개’ 무대를 마친 이상곤은 “항상 가만히 서서 부르다 조금 신나는 곡을 부르니 몸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해 긴장을 풀었다. 나성호는 “우리가 슬픈 곡이 많았는데 이 곡을 듣고나니 정말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날개’는 초능력을 지니고 있다고 믿은 어린 시절의 자신을 잊지 말자는 내용이다. 이상곤은 “내게도 커다랗게 자란 당신의 날개 보인다고 희망을 주고 싶었다. 만들고 나서 보니 템포를 실어도 될 것 같아 BPM을 빨리 했더니 좋은 편곡이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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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곡은 ‘씨 유 인 네버랜드(See you in Neverland)’라는 독특한 제목의 곡이다. 나성호의 자작곡으로 지난해 로빈 윌리암스가 타계한 뒤 동료 배우가 SNS에 ‘씨 유 인 네버랜드’가 쓴 글귀에 영감을 받아 쓴 어쿠스틱 발라드다. 나성호는 “그 글귀가 너무 애틋하고 따뜻했다. 로빈 윌리암스의 죽음도 안타깝지만, 작년에 우리나라에 정말 안 좋은 일들이 많았다. 누군가 세상을 떠났다는 기사를 봤을 때 스스로 무뎌지는 것 같았다. 우리 주위에 세상을 떠난 가족, 친구, 연인을 기억하며 부를 수 있는 곡을 만들고 싶었다”며 곡에 담긴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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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의 새 미니앨범 ‘보이지 않는 것들’은 8일 정오 공개되며 9일 KBS2 ‘뮤직뱅크’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YNB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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